머리말
부동산중개업을 건전하게 육성하여 국민경제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공인중개사제도와 관련된 공인중개사 시험이 1985년 9월 22일 제1회 시험이 시행된 이후로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 덧 2016년 제27회 시험을 바라보고 있다. 1985년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우연한 기회에 공인중개사시험과 관련하여 공인중개사법과 민법 강의를 1993년도 제7회 시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편저자로서는 그동안 많은 합격자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직업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은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조그만 위안이 되는 것 같다. 편저자는 최대한 비전공자이자 단기간내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강의를 하고 교재를 집필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 몇 년 전부터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과목의 난이도가 상당히 상승하게 되면서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계속된 법령의 개정이 있어 왔고, 관련 법령이 새로이 제정되었으며, 또한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와 관련된 상당수의 판례들이 생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기본서의 체계에 따라 관련 법조문과 판례, 그리고 해당 별지 서식들을 각 논점별, 파트별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최근 기출문제를 빠짐없이 기술하여 수험생의 시간절약과 가독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특히 수험생 입장에서 제1차, 제2차 시험 총 6과목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본 문제집 한권으로 기본이론과 조문, 판례 그리고 문제를 모두 정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다른 교재와 달리 전문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공인중개사법령과 중개실무를 나누어 집필하였다. 중개실무 파트를 저술한 박병훈 교수는 제가 가장 아끼는 후배교수 중의 한 사람으로서 공법과 경매실부 등 다방면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실력이 출중한 교수이다. 따라서 중개실무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박병훈 교수에게 중개실무를 부탁하였는 바, 이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도 교재 내용의 풍부함과 강의 내용의 깊이와 다양성에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시험문제의 범위가 많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보면 시험결과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